1. 킹 오브 킹스 (2025) - 영화 개요
『킹 오브 킹스(The King of Kings)』는 2025년 4월 개봉된 기독교 애니메이션 영화로, 한국의 장성호 감독이 연출하고, 모팩 스튜디오가 제작을 맡았습니다. 배급은 미국의 Angel Studios가 진행했습니다.
이 작품은 찰스 디킨스가 실제로 자녀를 위해 쓴 미공개 원고 『우리 주님의 생애(The Life of Our Lord)』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19세기 런던을 배경으로 아버지가 아들에게 예수님의 생애를 들려주는 구조로 전개됩니다.
성우진도 매우 화려합니다.
- 오스카 아이작 - 예수
- 케네스 브래나 - 찰스 디킨스
- 마크 해밀 - 헤롯왕
- 피어스 브로스넌 - 본디오 빌라도
- 벤 킹슬리 - 가야파
- 포레스트 휘터커 - 베드로
- 우마 서먼 - 캐서린 디킨스
- 로먼 그리핀 데이비스 - 월터
이 영화는 약 104분의 러닝타임을 가지며, 전 세계 흥행 수익은 6,870만 달러에 달해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의 북미 성과를 올린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 줄거리
* 찰스 디킨스와 아들 월터
런던의 한 극장. 찰스 디킨스는 『크리스마스 캐럴』 낭독회를 열지만, 그의 아들 월터가 말썽을 부리며 공연은 엉망이 되고 맙니다. 실망한 찰스는 아들을 혼내려 하지만, 아내 캐서린은 “아서 왕보다 위대한 왕, 예수님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라고 말하며 분위기를 바꿉니다.
월터는 “지루하면 중단한다”는 조건으로 듣기 시작하지만, 점차 이야기 속에 빠져들며 예수님의 삶을 온전히 따라가게 됩니다.
*예수의 탄생과 기적
영화는 예수님의 탄생과 유아학살을 피해 이집트로 피신한 장면부터 시작됩니다. 이어 나사렛에서 자라난 예수님이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고, 광야에서의 유혹을 이겨낸 뒤 본격적으로 복음을 전하기 시작합니다.
제자들을 부르시고, 오병이어, 중풍병자 치유, 맹인 치유, 물 위를 걷는 기적 등 다양한 이적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십니다.
* 수난과 부활
유다는 은 30에 예수님을 팔고, 예수님은 가야파와 빌라도 앞에서 신문받은 뒤 십자가에 못 박히십니다. 베드로는 세 번 부인하고 죄책감에 빠집니다.
월터는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을 지켜보며 깊은 슬픔에 빠지지만, 결국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 감동과 기쁨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는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전하기 위해 힘차게 달려갑니다.
* 감동적인 마무리
이야기를 마친 찰스는 월터에게 “이 이야기는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며, 자녀들을 위한 원고를 쓰기로 결심합니다. 엔딩 크레딧에는 요한복음 14장 6절 말씀이 흐르며, 영화는 잔잔하고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끝납니다.
3.총평
『킹 오브 킹스』는 신앙의 본질을 아이의 눈높이로 전하면서도 깊은 감동을 안겨주는 애니메이션입니다. 믿음, 용서, 희생, 사랑의 의미를 아름다운 영상미와 음악을 통해 세대와 종교를 초월해 전달하는 가족 영화로,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보기 좋은 작품입니다. 더군다나 2025년 7월16일 한국어더빙으로 전국 극장에 개봉했으니 종교와 상관없이 꼭 함께 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