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의 마법, 상상력 자극 영화들-인사이드 아웃, 업, 이웃집토토로
아이에게 처음 보여주는 영화라면, 무엇보다 상상력을 자극하고 눈을 반짝이게 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 제격입니다. 유치원생 아이들은 복잡한 줄거리보다는 알록달록한 색감과 단순하면서도 따뜻한 이야기에 훨씬 잘 몰입하거든요. 예를 들어 '인사이드 아웃'은 감정을 의인화해서 표현하는데,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말로 표현하는 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 '업(UP)'처럼 모험을 통해 용기와 우정을 그리는 이야기는 아이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큰 감동을 안겨주죠. 지브리 스튜디오의 '이웃집 토토로'도 빼놓을 수 없어요. 자연과 친구, 가족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담겨 있어 처음 접하는 영화로 딱 좋습니다. 애니메이션은 단순한 볼거리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어, 아이의 상상력과 감수성을 키우는 데 아주 훌륭한 도구가 됩니다.
따뜻한 메시지가 담긴 이야기들-코코, 곰돌이 푸, 토이 스토리
아이들에게 영화를 보여주는 건 단지 재미를 주기 위한 것만은 아니죠. 어떤 이야기를 접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생각과 정서가 자라나기 때문이에요. '코코'는 가족과 기억에 대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유쾌하고 따뜻하게 이야기를 풀어내, 유치원생도 어렵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어요. 또 '곰돌이 푸' 시리즈나 '토이 스토리'는 친구와의 우정, 이별,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인생의 작은 교훈을 전해줍니다. 이런 영화들을 함께 보고 난 뒤에는 아이와 짧은 대화를 나눠보는 것도 좋아요. “어떤 장면이 제일 좋았어?”, “너라면 어떻게 했을까?” 같은 질문만으로도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생각을 말하는 힘을 기를 수 있어요. 결국 영화는 대화의 시작이자, 마음을 나누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웃음을 주는 이야기로 스트레스 완화-슈퍼배드, 미니언즈, 뽀로로 극장판,
유치원생 아이들도 하루 종일 활동을 하다 보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요. 그럴 때 온 가족이 함께 웃을 수 있는 유쾌한 영화 한 편은 훌륭한 스트레스 해소제가 되죠. '슈퍼배드'나 '미니언즈'는 캐릭터들의 엉뚱한 행동과 귀여운 말투 덕분에 아이도 금세 빠져들어요. 부모님도 같이 보면서 웃게 되는 건 덤이죠. 한국 애니메이션 중에서는 '뽀로로 극장판'처럼 익숙한 캐릭터가 나오는 작품이 부담 없이 보기에 좋아요. 웃음이 가득한 영화를 본 뒤엔 아이가 장면을 따라 하거나 캐릭터를 이야기하며 놀이로 연결되기도 합니다. 이런 경험은 단순히 재미를 넘어서, 아이의 언어 능력이나 표현력을 키우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아이와 함께 웃고, 같은 감정을 공유하는 그 순간들이죠. 그렇게 작은 웃음들이 쌓여 가족의 추억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