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중 ‘액션 장르의 정점’으로 평가받는 시리즈가 있습니다. 바로 크리스 헴스워스 주연의 《익스트랙션(Extraction) 시리즈》입니다. 1편은 2020년 공개 직후 전 세계 넷플릭스 시청 순위를 휩쓸었고, 2023년 공개된 2편 역시 ‘역대급 전투 시퀀스’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2025년에는 《익스트랙션 3》의 공개까지 앞두고 있어, 시리즈 전체에 대한 관심이 다시 고조되고 있죠. 이번 글에서는 익스트랙션 시리즈가 왜 ‘최고의 넷플릭스 액션영화’로 불리는지, 각 편별 특징과 명장면, 그리고 향후 기대 포인트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익스트랙션 1: 본능적 액션의 시작
《익스트랙션 1》은 2020년 넷플릭스를 통해 첫 공개되었으며, 주인공 ‘타일러 레이크(크리스 헴스워스)’는 위험한 용병이자 과거의 상처를 안고 사는 인물입니다. 인도-방글라데시 마피아 조직 사이에서 납치된 소년을 구출하는 미션을 중심으로, 90% 이상이 총격전, 맨몸 격투, 추격전으로 구성된 하드코어 액션을 선보입니다.
이 작품의 최대 강점은 리얼리즘을 살린 액션 연출입니다. 루소 형제(어벤져스 감독)가 제작을 맡고, 샘 하그레이브 감독이 스턴트맨 출신의 감각으로 원테이크 추격 시퀀스를 완성해 냈습니다.
특히 12분간 이어지는 골목 추격 장면은 편집이 거의 없는 일체형 촬영으로, 현장의 긴박함을 그대로 전달하며 관객의 몰입감을 극대화시켰습니다. 스토리보다 액션 자체에 집중한 작품으로, 넷플릭스 액션의 기준을 새롭게 세웠습니다.
익스트랙션 2: 확장된 스케일과 감정
《익스트랙션 2》는 전편보다 더 큰 스케일과 복잡한 감정선이 결합된 속편입니다. 2023년 공개된 이 작품에서 타일러는 전작의 미션 이후 심각한 부상으로 요양 중이지만, 새로운 의뢰로 동유럽 감옥에 갇힌 가족을 구출하기 위해 복귀합니다.
무엇보다도 20분이 넘는 ‘실시간 액션 시퀀스’는 전 세계적으로 극찬을 받은 장면입니다. 헬기, 폭발, 건물 탈출, 철교 위 전투까지 끊김 없이 이어지는 장면은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정교하고 파괴적인 액션 설계로 손꼽힙니다.
전작보다 주인공의 심리 상태나 삶의 의미에 대한 질문도 담겨 있으며, 그의 고통, 후회, 책임감 같은 정서가 액션 안에 녹아 있어 감정적으로도 한층 성숙해졌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익스트랙션 3: 2025년 기대작, 마무리를 향해
《익스트랙션 3》는 2025년 공개 예정으로, 현재 넷플릭스 오리지널 라인업 중 가장 높은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크리스 헴스워스가 다시 타일러 레이크로 복귀하며, 루소 형제와 샘 하그레이브 감독 역시 전원 재합류합니다.
이번 편에서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을 배경으로 국제 범죄 조직과 정부 간의 은밀한 작전이 그려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전보다 더 많은 드론 촬영, 광역 전투 장면, 실시간 추격이 포함될 예정이며, CG보다는 실제 세트/현장 촬영 중심으로 리얼리즘을 강화한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3편은 타일러의 ‘마지막 작전’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스토리상으로도 시리즈의 종결자 역할을 하며, 액션뿐만 아니라 감정적 여운도 깊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익스트랙션 시리즈는 단순한 액션 오락물이 아닙니다. 현장감, 리얼리즘, 감정선, 캐릭터의 성장까지 담은 차세대 액션영화 시리즈의 전범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넷플릭스라는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제작비와 완성도 모두 극장 개봉작 못지않은 수준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큽니다.
1편에서 시작된 타일러의 고독한 여정은 2편을 통해 인간적인 깊이를 더했고, 2025년 공개될 3편에서 어떤 식으로 마무리될지 팬들의 기대가 높습니다. 액션의 진짜 묘미를 느끼고 싶다면, 익스트랙션 시리즈는 반드시 봐야 할 콘텐츠입니다.